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궁금증과 예방수칙 안내
- 작성일 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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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이른바 ‘우한 폐렴’의 글로벌 수준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수정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과 예방수칙】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란?
코로나(corona)는 라틴말로 왕관을 뜻하며 태양을 둘러싼 외곽의 빛(광환)을 지칭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이름은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마치 코로나와 유사한 모양을 띄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사람에게서 감염을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줄여서 h-CoV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6가지의 종류가 발견되었고 그 중 4가지는 병원성이 약하고 사망률도 낮습니다. 이 4가지 외에 2가지 변종 바이러스가 있는데 그것이 높은 사망률을 나타낸 사스(SARS)와 메르스(MERS)입니다. 이번에 중국의 우한에서 새롭게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나 메르스와 뿌리가 같은 셈인데요, 2019년에 발견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뜻으로 2019-nCoV로 붙여졌습니다.
2. 왜 위험한가? 높은 전파력과 치사율 그리고 잠복기 감염 가능성
감기와 독감의 낮은 치사율(각각 0.5% 이하와 2% 내외)에 비해 변종 바이러스의 경우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데요. 사스는 약 10%, 메르스는 우리나라의 경우 약 20%의 치사율을 보였습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기존의 사스·메르스와 달리 증세가 나타나기 전(잠복기)에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것은 흔하지는 않지만 무증상 환자가 감염력을 가진다는 뜻으로 예를 들어 발열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미 전파력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변이가 쉬워 백신을 만들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렇게 높은 전파율과 치사율, 빠른 진행을 보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이 지구 최대의 인구를 가졌고 전세계에 이동이 가장 활발한 중국에서 발생했다는 것이 참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특히 가장 많은 이동을 하는 춘절 직전에 발생했기 때문에 더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 어떻게, 언제 시작되었는가?
우한에는 뱀, 박쥐, 쥐, 고양이 등 다양한 동물을 식품으로 판매하는 수산물 도매시장이 있는데, 이곳을 다녀온 사람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시작되어 이곳이 감염의 근원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수산물도매시장의 박쥐가 원인이 되었을 것으로 지목되었으나 아직 정확히 밝혀진바는 없습니다.
2019.12.30 원인 미상의 폐렴이 집단으로 발생했다는 보고가 중국국가보건위원회에 올라왔으며 이를 다음 날인 2019.12.31 국제보건기구 WHO에 보고했다고 합니다.
2020.1.2 입원환자 중 41명의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2020.1.11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4. 감염자는 어떤 증상을 나타내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잠복기가 1~14일로 기존의 사스나 메르스보다 잠복기가 짧을 수 있습니다. 잠복기가 끝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일으키는 증상들은 발열(98%), 기침(76%), 근육통이나 피로감(44%), 가래(28%), 두통(8%), 각혈(5%), 설사(3%), 호흡곤란(55%)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상이 생기고 호흡곤란이 오기까지는 평균 8일 걸렸고, 63%에서는 백혈구수치의 감소가 보였다고 보고되었습니다.
5. 어떻게 전파되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역시 기존의 코로나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일차적으로 감염자의 분비물을 통해 감염됩니다. 즉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어나오는 가래나 타액 등의 분비물이 타인의 입/코 등의 점막을 통해 감염되는 경로가 통상적이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서 튀어나온 비말이 감염자의 손에 묻어있다가 문고리 등을 통해 타인의 손에 간접적으로 전파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사스전문가로 알려진 의사가 자신은 눈의 각막을 통해 감염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만 공기중 감염보다는 손에 묻었던 비말이 눈의 점막을 통해 들어오는 것입니다.
사스와 메르스의 경우 공기 전파의 가능성이 제기되었었는데, 이것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환자의 분비물 속의 바이러스가 공기를 타고 멀리 전파되는 것이 아니라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잠시 머물 수 있는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감염자와 근거리에서 접촉하는 일 없이 길거리를 걷다가 공기중의 바이러스를 흡입해서 감염이 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치료법이 있는가?
변이가 잦기 때문에 백신이나 치료제를 만들기 어렵고 대증적 치료(원인치료가 아닌 증상치료)를 할 뿐입니다. 그러나 치료법이 없다는 것이 모든 감염자들이 사망한다는 뜻은 아니며 치사율이 가장 높았던 메르스도 감염자 10명 중 8명은 살았고,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망률은 메르스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은?
아직 국내 감염자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사망자도 없을 뿐더러 국내의 2차 감염사례는 없기 때문에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개인이 지킬 수 있는 안전수칙을 미리 알고 실천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1) 중국 여행은 무조건 자제한다.
2) 해외여행을 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사실 바이러스의 크기가 워낙 작기 때문에 마스크는 바이러스 그 자체를 차단하지는 못하지만 감염자로부터 튀어나오는 비말을 일부 막아줄 수 있고 그보다 더 큰 효과는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가 더욱 큽니다.
3) 손을 자주 씻는다.
감염은 통상 손에 묻은 비말이 얼굴의 눈/코/입을 통해 들어가 감염되기 때문에 올바른 손씻기는 감영병 예방의 첫걸음이자 가장 중요한 예방행위입니다.
4) 올바른 기침 예절 지키기
이것은 나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인 에티켓입니다. 재채기를 할 때는 손으로 입을 막지 말고 팔로 막도록 하며 사용할 수 있다면 휴지나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휴지를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합니다.
5) 가능한 악수를 피한다.
악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악수를 반드시 해야 한다면 이후에 손을 얼굴에 대지 말고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합니다.
6) 술을 줄이거나 끊는다. 과도한 운동과 피로를 피한다.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면 면역세포가 일차로 공격하는데, 바이러스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이겨내는 경우 인체는 심각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기간 동안에는 술을 줄이거나 완전히 끊고, 과도한 운동 등 피로할 만한 상황을 만들지 말고 몸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올려 면역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8. 국내 발생현황과 정부 대응 - 감염병 의심될땐 1339번으로 신고하기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국내 발생 현황(1.28일 09시 기준)은 확진환자 4명, 조사대상 유증상자 112명으로 정부는 감염병 위기단계 「경계」수준으로 상향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확대 운영 중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유관부처, 지자체, 의료계와 민간전문가와 협력을 강화하고, 변경된 사례정의에 따라 지역사회 및 의료기관 중심으로 감시 및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12.30 중국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2020.1.25 밤12시 현재 2천여명의 감염자와 56명의 사망통계가 발표됐습니다. 그런데 이번 발병의 근원지인 중국의 우한이 인구가 1천1백만명이 넘는 대도시이고, 중국 전역으로 교통이 발달한 곳인데다가 2020.1.22 중국정부가 우한시를 봉쇄한다는 발표가 있기 전 춘절(설)을 맞아 대규모 이동이 이미 시작되어 중국정부의 대처가 늦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의료기관 시설이 부족하여 감염자들에 대한 적절한 검사와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감염자에 대한 추적과 역학조사가 전혀 불가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 두 가지 악재, 즉 진단을 제대로 받지 못한 적지 않은 잠재적 감염자들이 춘절을 맞아 대규모 이동을 했을 가능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의 위험성을 키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춘절 대이동이 끝난 이후 보름 정도 지났을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여부를 알아차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매년 우리나라에서 결핵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의 수가 2천여명, 독감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숫자 역시 2천여명에 달합니다. 그런데 2015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메르스로 인해 사망한 사람의 숫자는 38명으로 당시 공포의 크기에 비해서는 적은 숫자였습니다. 2003년 홍콩에서 유행한 사스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8천여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약 10%인 7백여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이 숫자 역시 독감에 의한 사망자 수에 못미치고 다행히 추가 확산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사태 역시 사그러들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견해가 많으며 더욱이 아직 국내에서 2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한 염려를 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일상생활 속 안내해드린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것이 가장 적극적인 예방임을 알려드리며 센텀이루다에서는 당분간 병문안객을 제한하고 있으니 협조부탁드립니다! 이상, 재활의 중심! 재활을 이루다! 센텀이루다재활요양병원에서 알려드렸습니다 :)
자료출처 : 질병관리본부/노환규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