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뇌졸중의 한방 치료
- 작성일 21-02-04
- 조회 764
- 첨부파일
- 썸네일.jpg (96.4K)
[언론보도] 뇌졸중의 한방 치료
추운 날씨가 계속 되는 겨울철에는 뇌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대표적인 뇌혈관 질환중의 하나인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의 파열로 인해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되는 뇌출혈로 구분된다. 뇌졸중은 암, 심장질환과 함께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중의 하나이며 단일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위험한 질병이다.
뇌졸중이 기온 변화와 같은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는 이유는 혈관의 수축과 이완에 날씨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찬 외부 공기를 마주하면 혈관이 수축하고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는데, 이때 뇌졸중의 위험에 크게 노출된다.
평소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특히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겨울철 밤, 새벽에는 항상 보온에 신경써서 생활하는 것이 좋다. 머리를 따뜻하게 감싸는 모자를 쓰고 외출 전에는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여 몸을 이완시키고 체온을 살짝 올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센텀이루다재활요양병원 한방과 이지안 과장
뇌 조직은 다양하고 복잡한 일을 수행하기 때문에 뇌졸중의 증상 역시 편마비, 언어장애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 두통 및 어지러움, 삼킴장애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뇌세포가 비가역적인 손상을 받으면서 운동능력과 인지능력을 상실하는 등의 후유증을 남긴다.
뇌졸중은 기저질환 등의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미 발생한 후라면 신속한 처치 후 적극적인 재활 치료를 통해 후유증을 관리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예로부터 중풍 이라는 이름으로 뇌졸중을 다루며 그 원인을 스트레스(火), 순환장애 (痰, 瘀血 ), 계절 기후적 영향 (風) 등으로 꼽고 있다. 중풍은 현재까지도 한방치료 다빈도 질환 중 하나로 여러 논문 등에서 한방 치료가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한방치료는 뇌혈류를 증가시키고 신경가소성 향상에 기여하며 신경근육의 재교육을 촉진한다.
뇌졸중에 사용되는 침 요법에는 뇌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는 두침요법, 재활치료중 발생하는 통증을 줄여주는 아시혈 요법, 마비된 쪽에 전기자극을 주는 전침 요법 등이 있다.
아급성기와 회복기의 환자들에게는 한양방 복합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재활치료의 단계에서 물리치료, 작업치료와 더불어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재활속도를 높일 수 있고 신경학적 결손, 인지기능, 우울증을 개선하는데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
글 : 해운대 센텀이루다재활요양병원 한방과 이지안 과장
이근진 기자 eco@ecomedia.co.kr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원문 보러 가기 http://www.ecomedia.co.kr/news/newsview.php?ncode=1065584435908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