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센텀 이루다 재활요양병원입니다.

오늘은 연하곤란, 즉 삼킴 장애가 있는 환자분들을 위한 글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연하곤란 식생활 가이드입니다.

연하곤란이란

연하곤란은 음식이나 액체를 삼키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경우, 음식을 삼킬 때 음식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후두덮개가 기도를 막아줍니다. 이로 인해 음식은 안전하게 식도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연하곤란을 겪는 환자의 경우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올바른 식사 방법과 자세를 통해 흡인성 폐렴을 예방하고 원활한 영양 섭취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연하곤란 식생활 가이드를 통해 환자분들이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연하곤란 환자를 위한 올바른 식사 자세

먼저, 환자가 식사할 때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바른 자세는 음식물이 구강과 인두를 거쳐 식도로 자연스럽게 내려가도록 도와줍니다.

의자에 앉아서 식사할 때

엉덩이를 의자 뒤에 붙이고 허리는 곧게 편 채 양쪽 균형을 잘 잡도록 체중을 실어 앉습니다. 머리는 반듯하게 들고 고개를 살짝 숙여 턱이 아래로 향하도록 합니다.

침대에 앉아서 식사할 때

침대 머리를 올리고 베개로 등과 허리를 지지하여 90도 각도를 유지합니다. 이때 몸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옆구리에 베개를 받쳐 중앙에 위치하도록 합니다.

침대에 누워서 식사할 때

가능하면 바르게 앉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경우에는 건강한 쪽이 아래로 향하도록 옆으로 눕습니다. 이때 침대 윗부분을 올려 머리가 30도 각도로 유지되도록 하고, 등 뒤와 머리 밑에 베개를 놓아 몸을 고정시킵니다.

올바른 식사 요령

턱 당기기

턱을 당긴 자세는 기도를 좁게 하여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방지해 줍니다. 따라서 머리를 약간 숙이고 턱을 최대한 뒤로 당겨 목에 밀착시킨 상태에서 음식을 삼킵니다. 이때, 고개만 숙이고 턱과 목 사이가 뜨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여러 번 삼키기

음식을 삼킨 후에는 구강이나 인두에 남아있는 음식을 제거하기 위해 여러 번 삼킵니다. 한 숟가락의 음식을 삼킨 후 바로 다음 숟가락을 들지 말고, 턱 당기는 자세를 유지한 상태에서 여러 번 침이나 공기를 삼킵니다.

일반적인 식사 요령

1. 젓가락 대신 숟가락을 사용하여 천천히 식사합니다.
2. 한쪽에 마비가 있을 경우, 건강한 쪽으로 음식을 넣어 줍니다.
3. 식사 중에는 조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말을 하지 않습니다.
4. 식사 시간이 길어지면 피로감으로 흡인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음식을 소량씩 자주 천천히 먹도록 합니다.
5. 환자가 입안에 음식을 물고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물고 있다면 뺨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살짝 밀어 줍니다.
6. 입안에 음식물이 남아 있으면 젖은 가제로 닦아 줍니다. 음식을 모두 삼킨 것을 확인한 후 다음 음식을 넣어 줍니다.
7. 식사 중 기침이 나올 경우 잠시 중단하고, 기침이 멈추면 다시 식사합니다.
8. 물이나 음료는 숟가락으로 소량씩 나누어 마십니다.
9. 식사 직후 누운 자세를 취하면 음식물이 기도로 흡인될 수 있으므로, 식사 후 최소 30분 이상 앉은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10. 병원에서 허용한 음식만 먹이도록 하고, 보호자가 임의로 음료나 기타 음식을 제공하지 않도록 합니다.

약 복용 방법

약을 가루로 만들거나 잘게 부순 다음, 과일 퓌레나 요플레, 죽 등에 섞어 걸쭉하게 만든 후 복용하게 합니다.

오늘 준비한 연하곤란 식생활 가이드는 연하곤란 환자가 흡인성 폐렴을 예방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올바른 식사 자세와 요령을 숙지하여 환자분들의 흡인성 폐렴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