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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탕트레킹 4일차, 라마호텔-강진곰파 2400-38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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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센텀이루다재활요양병원입니다.

오늘은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4번째 이야기, 라마호텔에서 강진곰파까지의 일정입니다.

지난 일정에서 샤브루베시에서 라마호텔까지의 길은 시작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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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호텔에 도착했을 때는 뿌듯함을 뒤로 하고, 이제는 강진곰파를 향하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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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호텔을 떠나 걷기 시작하니, 길이 가팔라졌습니다. 오르막길과 평지가 반복해서 나타났습니다. 평지 구간이 잠깐씩 이어질 때마다 숨을 고르며 다시 걸음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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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현지 가이드인 리썬과 함께 오손도손 이야기를 하며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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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잘 못하지만 바디랭귀지와 함께라면 의미 전달은 충분합니다. 대화가 어려울 때도 있지만, 뭐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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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은 이미 형제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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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고도에 다리도 무거워졌지만,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경치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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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리버사이드 호텔 롯지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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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지에는 익숙한 한국말이 보였습니다. 막걸리, 소주, 감자전이 이렇게 반가울 수 있다니,

한국 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렇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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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쉬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오르막길은 힘들지만 그래도 부지런히 올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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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현지인 분들도 만나, 나마스떼~ 인삿말도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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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네팔 대지진의 피해를 크게 입은 지역입니다. 2015년 네팔에는 규모 7.8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랑탕 마을은 산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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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역시 크게 파괴되었습니다. 이후 네팔 정부와 국제 구호단체의 지원으로 랑탕 마을은 새로운 위치에 재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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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위치한 지진 희생자 추모비에서 잠시 멈춰 서게 됐습니다. 네팔 대지진의 흔적을 기억하기 위해 세워진 이곳은 걸음을 잠시 멈추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 지나온 시간들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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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넓게 펼쳐진 초원과 설산과 함께, 랑탕마을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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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마을에서 쉬며 간단한 식사로 힘을 보충한 뒤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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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곰파로 향하는 길에 마니차를 발견했습니다. 이 마니차는 돌릴 때마다 불경을 낭송한 것과 같은 공덕이 쌓인다고 하여, 기도와 축복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이 마니차를 돌리며 자신과 동료의 안전을 기원하고, 이 지역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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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곰파로 향하는 마지막 길은 더욱 험난했습니다. 고도가 높아지며 숨이 차고 발걸음이 점점 느려졌지만, 설산이 더 가까워지는 풍경이 힘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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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이번 랑탕 트레킹의 최종 목적지인 체르고리가 보였습니다. 체르고리는 랑탕 트레킹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눈 덮인 봉우리가 주는 감동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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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오르막길을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니 드디어 강진곰파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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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탁에 모여 따뜻한 미역국과 김치찌개를 나누며, 오늘 걸어온 길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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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오르막과 험난한 길을 함께 넘으며 느낀 점들, 그리고 강진곰파에 도착했을 때의 안도감과 설산의 장엄함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따뜻한 저녁과 함께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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