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성 뇌손상 재활치료_황OO님의 일대일 맞춤 재활치료기
- 작성일 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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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이루다는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본원만의 일대일 맞춤 재활치료 과정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은 지난 9월에 입원, 2달여간의 재활치료로도 상태가 많이 호전되신 【황OO님의 재활치료 과정】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황OO님과 주치의 권준구 과장님_3병동 오픈테라스에서
황OO님은 3개월 전 교통사고로 뇌출혈이 발생하여 대학병원에서 급성기 치료를 받고 재활치료를 위해 지난 9월, 본원으로 입원하였습니다.
입원 후 근력평가 및 반사, 경직도 등의 신경학적 평가, 균형 및 보행등의 기능평가, 수부기능 평가, 일상생활동작 평가, 인지평가, 삼킴에 대한 평가를 실시 하였으며, 골절 및 말초 신경 손상에 대한 전반적인 신경학적 평가를 시행하였습니다.
교통사고나 산재사고로 인한 다발성 골절과 뇌출혈 환자의 경우, 말초 신경 손상이나 골절이 초기에는 증상이 애매한 경우가 많고 환자의 인지 저하로 인해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가 뒤늦게 발견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경학적 검사와 근골격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원 후 검사에서 우측 상지와 하지의 근력이 떨어지고 통증 및 감각저하가 동반되어 있었고, 균형능력이 감소되어 보행이 불가능한 상태 였습니다. 인지저하 및 구음장애, 연하곤란이 동반되어 있었으며 안구운동 장애로 인한 복시를 호소하였습니다.
단기적으로 워커를 이용한 보행 기능의 회복과 식사나 양치하기 등의 개인 일상생활을 약간의 도움하에 시행 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장기적으로는 독립보행과 감시하에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의 회복을 목표로 재활치료를 계획하였습니다.
인지장애 증상에 대해서는 약물치료와 함께 인지재활치료를 병행하였고, 연하장애에 대해서는 VFSS 검사를 통한 조기 평가와 치료를 계획 하였습니다.
▲ 2주마다 열리는 팀 컨퍼런스 모습(진료부, 간호부, 재활치료실, 사회사업부, 영양과 등의 모든 부서의 담당자들이 모여 회의)
'센텀이루다는 다전문분야(Multidisciplinary) 팀 접근법을 통해 각 환자에 대한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우고 환자의 치료상태를 지속적 파악,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통해 더 좋은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골셋 미팅(Goal - Setting Meeting)을 2주마다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1개월 정도의 치료기간 후 재활파트, 간호파트, 사회사업파트, 영양과등이 모여 Goal setting meeting을 개최, 현재까지의 회복 추이와 평가결과, 영상의학적 검사결과를 토대로 향후 치료 방침과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본원에 입원 한 이후 새롭게 확인된 우측 상지의 감각저하, 근력저하 증상에 대하여 상급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상완신경총 손상을 새롭게 진단받았습니다.
▲ VFSS검사 후 삼킴장애(Dysphagia)에 관한 팀 컨퍼런스 모습
본원에서 시행한 VFSS검사를 통해 액체류에서 기도침투를 확인하였고, 이에 대해 후두거상근의 전기자극치료와 보상적인 삼킴기법 등을 교육하였습니다.
또한 하지 근력에 비해 균형능력이 감소되어 있는 상태로 Walk-mate 치료를 적용하여 안전하게 조기 보행 훈련을 실시할 수 있었습니다.
황O님은 지팡이를 이용하면 독립보행이 가능하며, 치료사의 약간의 도움하에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되었습니다. 우측 손의 기능도 많이 호전되어 우측 손으로 숟가락질과 젓가락질이 가능해진 정도로 향상되었습니다.
연하곤란도 호전 양상으로 현재는 점도증진제의 사용 없이, 액체류를 소량씩 섭취가능한 상태입니다.
특히 초기에 기억력장애와 지남력장애가 두드러졌는데, 2개월 정도의 집중적인 인지재활치료 시행 이후 인지저하도 많이 호전되어 현재는 몇 시간전에 먹은 점심식사의 메뉴를 다 기억할 정도로 기억력이 호전되었습니다. 시간과 장소, 사람에 대한 지남력 또한 대부분 정확하게 대답 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된 상태입니다.
상지/하지 및 코어근육의 근력강화 훈련, 기립훈련, 보행훈련, walk-mate를 이용한 기구훈련, 밸런스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작업치료로,
상지근력강화훈련, 수부기능동작 훈련, 인지재활훈련, 일상생활동작 훈련 및 연하재활치료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물리치료는, 아침에 오시면 뻣뻣함을 호소하셔서 전체적인 스트레칭으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새라밴드를 이용해 상/하지 근력운동과 브릿지 동작수행을 통해 core와 둔부강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Mono-cane 혹은 치료사의 손을 잡고 걸으실 수 있으나 균형이 불안정한 점이 있어 걷기 전 한발 서기, 제자리 걸음 등의 운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처음 치료 받으러 오셨을때 우측 상하지 근력이 약하고 sit to stand 동작과 Walker gait 시 불안했는데, 현재는 치료사가 손을 잡아 주는 등의 최소한의 도움으로도 이전에 비해 잘 걷고 주 2회 정도 계단 오르내리기를 연습할 정도로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물리치료사 김윤경
삼킴 시 후두 상승 저하와 액체 삼킴 시 흡인 enetration 관찰되고 있어 치료시 근육 촉진을 위해 manual exercise, stimulation을 하고 정상적 삼킴을 위해 Chin-tuck(턱 당기기)하여 삼킴촉진, 힘껏 삼키기 유도, 연구개 상승 유도를 위한 촛불 끄기 훈련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입원 초기보다 삼킴 기능과 식이에 많은 호전을 보입니다.
지속적 치료로 음식물 흡인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삼킴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연하치료 전영애 팀장
현재 환측의 기능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계셔서 작업치료 시간에는 젓가락질 연습, 글씨 쓰기, 색칠하기 등의 활동을 통하여 상지기능을 증진시키고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목표를 잡고 치료하고 있습니다.
인지 기능 또한 처음보다 많이 좋아지고, 환자 스스로도 치료에 대한 의지가 강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지금보다 기능향상이 기대되는 분입니다.
- 작업치료사 이수나
궁극적으로 재가 복귀 및 사회 생활로의 복귀 이후 모든 일상생활 동작과 보행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균형 및 보행훈련을 실시하고, 계단오르내리기나 울퉁불퉁한 실외 보행까지 가능 할 수 있도록 훈련할 예정이며, 그림그리기나 글씨쓰기 같은 수부의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일상생활 동작 수행 작업치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상, 2개월여 동안의 일대일맞춤 재활치료를 통해 많은 기능들이 회복되고 있는 황OO님의 재활치료 과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센텀이루다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협업을 통해 황OO님이 일상으로 복귀하실때까지 더욱 최선을 다해 진료하며 늘 응원하겠습니다.
이상, 재활의 중심! 재활을 이루다! 센텀이루다재활요양병원에서 알려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