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민속보존회 '전통민속놀이팀' 초청 풍물놀이 공연
- 작성일 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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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민속보존회 '전통민속놀이팀' 초청 풍물놀이 공연]
안녕하세요 :) 설 명절을 며칠 앞둔 1월 21일, [해운대 민속보존회] '전통 민속놀이팀'을 초청하여 7병동 재활치료실의 그랜드오프닝을 축하하는 무대인 동시에 우리 환자분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신명나는 풍물놀이 한판을 가졌습니다!
새롭게 오픈한 7병동 재활치료실 앞 휴게실, 공연을 위해 비워진 무대 모습입니다 :)
공연시간이 되기도 전에 휴게실을 가득 메운 관객들 :)
곱디고운 자태로 등장하신 민요 트리오의 첫 순서!
구성진 가락의 민요 아리랑,경기민요, 이름모를 민요 등을 불러주시며 어르신들의 기억을 소환해내셨는데요, 첫무대부터 관객들의 호응이 뜨거웠습니다.
흥을 돋아주신 민요트리오의 무대가 마치고 본격적인 신명나는 무대!
5인조 사물놀이패의 등장으로 귀가 얼얼해져 옵니다 ㅎㅎ
쨍한 꽹과리 소리와 함께 경쾌하고 힘있는 리듬으로 7병동이 들썩였는데요,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구경하는 우리들의 어깨도 덩달아 들썩들썩!
암만 역시 우리것이 좋은 것이여~~ㅎㅎ 얼쑤, 좋타!
사물놀이는 엄청난 음량과 강한 비트에서 나오는 역동성 때문에 듣는 사람은 빠져들 수 밖에 없는데요,
가장 다이나믹한 음악이라 인정받는 사물놀이의 호소력은 시대와 세대, 동서양을 아우르는,,,,
그야말로 세계적인 인싸 음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ㅋ
단순하디 단순한 장단이지만 죄었다가 푸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점점 절정에 이를때 괜객들의 눈과 귀를 휘어잡았는데요,
신명나는 손놀림 따라 우리의 심장박동도 빨라졌습니다~!
연주하시는 5분 모두 연세가 지긋하신거 같은데 지치지 않는 열정과 힘있는 무대에 감탄이 나왔어요!
무대에 푹 빠져들어 있으신 환자분들 ♡
센텀이루다의 메인모델로 할약중인 맹00 어르신께서 활짝 웃어주셨습니다 :) 역시 모델이시라 카메라와 짱친이십니다 ㅎㅎ
우리들의 혼을 빼 놓았던 사물놀이 공연이 마친 후, 다음 공연에 대한 기대감은 절정에 이르고
그때 쨘-----하고 등장하신 부채춤 공연!
부채춤은 화려한 의상과 부채 때문에 특별한 퍼포먼스 없이 등장만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는 것 같아요 :)
뜬금없는 얘기지만 골룸에게 입혀놔도 이쁠 우리의 한복과 화려한 부채입니다 ㅎㅎ;;
김연아의 스핀동작만큼이나 우아하고 힘있는 부채춤 춤사위로 눈호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외국인이라곤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아프리카 오지에 가서 마을 사람 모두가 모인 가운데 부채춤과 장구춤을 춘 기억도 스물스물 났는데요, 오늘 무대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셨을까 하는 생각에 잔잔한 감동이 더해진 무대였습니다 :)
부채춤의 마무--으리는 역시 활짝 핀 꽃동작이죠?
완벽한 꽃으로 아름다운 부채춤 공연을 클로징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무대는 관객과 함께 떼창으로 부르는 아리랑 메들리입니다 :)
사실 부채춤이 오늘의 마지막 무대였는데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즉석에서 급 설정된 클로징 무대였습니다 ㅎㅎ
반주가 없어도 함께 부르는 아리랑 떼창에 뭔가 내가 지금 외국에 나와있는건가...(외국 나가면 다 애국자잖아요 ^^) 하는 착각이 들었는데요,
아리랑 한 소절에도 한마음이 되는 우린 역시 한민족입니다!
그야말로 아리랑 한소절에 모두가 하나된 순간!
7병동 전체를 울리는 아리랑 메들리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슬플때도 아리랑, 기쁠때도 아리랑 ♬ 이것이 바로 한민족의 한과 흥이 담겨있는 아리랑의 파워인가요?
한국인의 뿌리에는 진정 ‘흥’이라는 것이 탑재되어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오늘의 풍물놀이 공연 ♬
오늘 공연으로 카타르시스까진 아니더라도 엔돌핀이 마구 샘솟아 우리 모두 조금 더 건강해지지 않았을까 기분 좋은 예상을 해 보았습니다.
공연 중간중간 환자분들과 눈을 맞추며 악수하고 격려해주시던 해운대민속보존회 '전통민속놀이팀'께 감사드리며, 다음 공연을 기약하겠습니다♡
설 명절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상, 재활의 중심! 재활을 이루다! 센텀이루다재활요양병원에서 알려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