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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프로젝트_호주원정대 #6

[해외연수프로젝트_호주원정대 #6]


2019. 12. 04. 호주연수 7일차.

호주연수의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이 지나면 다시금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우리는 아쉽기만 합니다.

그래도 마지막날인만큼 더더 알차게 보내기 위해 움직입니다.

아침부터 체크아웃을 하기 위해 서둘렀습니다.  짐을 들고다니기엔 벅차기 때문에 다행히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에서는

짐보관 서비스가 되어있어 유용했는데요,  체크아웃 후 각자 짐을 맡기기 위해 모두함께 로비에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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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틀 밤을 책임져준 멜버른의 숙소에서 마지막 사진을 남겨봅니다.

금일 일정은 로열멜버른병원 및 멜버른 대학 방문, 그리고 우리의 호주 연수 목적인 앱워슨호손병원 방문입니다.

호손병원으로 가기 전 로열멜버른병원과 멜버른 대학을 방문하기 위해 아침부터 부단히 또 걸어갑니다.

트램을 타기도 애매하기도 하고 걸어서도 충분히 갈 수 있다는 판단하에 아침부터 산책 겸 로열멜버른병원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숙소를 나와 어제 방문한 빅토리아마켓쪽으로 걸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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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느끼지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나는 빅토리아 마켓의 전경입니다.

하지만 수요일인 금일은 빅토리아 마켓이 휴점인 날이에요. 대신 저녁에 나이트 마켓이 열리는 날인데요,

일정이 마무리되고 공항으로 가기 전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다시 방문할 곳입니다. ' 나중에 만나요~'

대략 20분 넘게 걸었나요.

로열멜버른병원 앞에 도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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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주의 공립 병원입니다. 나라에서 모든 것들이 지원되는 병원인데요.

병원인지 박물관인지 모를만큼 화려한 경관의 건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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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니 더 웅장해보입니다.

자세히 볼 수 있는 곳은 아니었기에 겉훓기 식으로 보긴 하였지만 이 곳 병원의 시설적인 면만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둘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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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센터도 별도로 있었고, 이 건물 외에 여성병원 건물과 아동병원까지 있어 로열 멜버른의 규모에 또 한 번 더 놀랬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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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로열멜버른병원을 둘러보고 우리는 바로 옆 로열멜버른대학으로 이동하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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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도 방학인가요? 학생들은 많이 보이지 않았어요.

대학교 내 곳곳에 공사중이라 또 많이 둘러보진 못했지만 여기도 캠퍼스 느낌은 물씬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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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벤치에도 앉았다가 잔디밭에도 앉았다가 하며 이야기도 오손도손 나누어봅니다.

대학교 캠퍼스에 오니 다들 대학생이 된거마냥 파릇파릇 해보이지 않나요? 날씨가 너무 춥고 다음 일정으로 인해 오래 머무르지 못했지만

로열멜버른병원도 멜버른대학교도 눈도장 발도장 찍고 가봅니다.

호손병원으로 가기 전 아침도 먹지못하고 나온 우리는 차디찬 바람으로 인해 너무 추워 몸도 녹이고 할 겸 근처 카페에 잠시 들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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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씩을 주문하고 앉아서 기다려보는데요,

마침 테이블 위에 있는 영자 신문.

조시형 대리님이 펼쳐 보지만 뭔가 어색한 느낌입니다. 별로 어울리지 않네요 ^^;; ㅋㅋ( 한 대 맞을까 겁납니다 >_< )

하지만 우리 권준구 과장님이 다시금 펼쳐 보이니 이리 사뭇 느낌이 틀려지는....

똑같은 옷을 입어도 느낌이 다른거 처럼 똑같은 신문을 들고 있어도 느낌이 틀린 두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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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마시는 차 한잔의 여유도 이제 마지막입니다.

간단히 샌드위치와 차를 마시고 다음 일정인 호손 병원을 방문하기 위해 우버를 불렀어요.

멜버른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앱워슨호손병원은 10개의 호손 병원중 하나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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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규모는 크지 않은 병원이었어요.

입구에 도착하여 오늘 우리를 인솔해주실 김우진 교수님을 기다려봅니다.

기다리면서 다함께 사진도 남겼어요. 병원에 방문한 학생들입니다 ㅎㅎ

김우진 교수님이 이윽고 나오셨고 우리는 함께 병원 곳곳을 둘러보기 위해 들어갔습니다.

모든 병실이 1인실로 이루어져있는 이 곳은 병상수도 많지 않았고 VIP 병동같은 느낌인데요,

이 곳 앱워스호손 병원은 정형외과 외상 재활을 하는 병원인데요, 주로 교통사고나 산재 환자들이 수술 후 여기로 온다고 합니다.

다치고 나서 3개월 이내 환자들이 보통 오는데, 수술만하고 3~5일 이내 바로 오는 환자들이 많다고 하였어요.

환자 상태에 따라 보통 2주에서 1년까지 입원을 하게 되는데, 퇴원을하면 재가하여 통원치료를 하거나 집이 멀다면 집 근처에서 재활 통원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빅토리아주 안에서 살다가 혹은 여행을 하다가도 교통사고가 나면 자국민이든 외국인이든 상관없이 모든 것들을 나라에서 지원해주는데요,

보조기뿐만 아니라 의료비 등 모든 것들이 지원되는 엄청난 복지 혜택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실제로 교통사고나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로 들어와 불행히도 일하는 중 사고를 당한(산재환자) 우리나라 환자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 건 다른 나라에서 사고가 나거나 하면 막대한 의료비를 모두 본인이 부담해야하지만, 이 곳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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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교수님의 환자분 중 한 분의 배려로 실제 병실을 둘러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되었는데요,

왠만한 원룸형 집보다 더 쾌적하고 좋아보였어요.

발코니까지 있고 아무래도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환자분들이 많기에 넓은 욕실과 병실은 움직임에 있어서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 정도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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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손 병원은 환자를 전담하는 코디가 따로 있는데요,

의료진, 간호사, 사회복지사, 치료사 등 어느 누구나가 할 수 있으며, 일주일단위로 케어를 한다고 합니다. 

환자가 목표를 직접 정하여 재활 치료를 시행하며 퇴원 날짜 등도 일주일에 한번씩 팀미팅을 통해 정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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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간호사급 간호사가 매일 매일 환자 라운딩을 통해 환자의 만족도를 체크하며, 전담 간호사들이 퇴원 후에도 계속적인 케어를 한답니다.

퇴원하기 전 치료사나 간호사가 환자의 집을 방문하여 상태를 파악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을 수리하거나 해줌으로서 재가로 돌아가기 위한 모든 지원을 무료로 해준다고 하네요.

위에 사진에 보이는 모니터가 참 신기했는데요,

저 모니터를 통해 간호사나 주치의의 회진을 지문인식을 통해 체크를하며, 환자가 의학용어 및 부작용 같은 것도 직접 다 검색을 할 수 있었어요.

피검사라던지 모든 검사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넷플릭스 같은 채널도 환자가 이용할 수 있게 모든 것들이 다 들어가있는 만능 시스템 같았어요.

병원에 하나 들이고 싶은 그런 시스템이었는데, 하나 들일려면 돈이 엄청 들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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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치료실도 둘러보았는데요, 꼭 헬스장 같은 느낌입니다.

보통 하루에 물리치료 2번 작업치료 1번 정도( 물리치료는 1시간 작업치료는 30분 정도 ) 시행된다고 하는데요, 재가를 위해 재활을 하다보니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자동차 연습하는 곳도 있다고 했어요.

여러모로 환자가 집으로 돌아가서 생활할 수 있게 재활치료 및 모든 지원을 해주고 도움을 주는 병원이었습니다.

우리 이루다도 환자분들이 재가하여 생활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재활치료를 해드리고 있는데요,

지금도 물론 좋지만 앞으로는 환자분들이 재가했을 때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더 필요한지 등을 조금 더 구상하여 실천할 수 있는 병원이 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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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친절히 설명해준 호손병원의 간호사분과 김우진 교수님에게 한국에서부터 준비해 온 선물 증정식도 했어요.

차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호주인 만큼 우리나라 전통차를 선물로 드렸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힘들게 짐 무게와의 싸움을 하며 가지고 온

병원 다이어리까지 무사히 전달 완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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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단체사진도 남기며 호손 병원의 연수 일정은 마무리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일찍이 일정이 끝나버려서 시간이 많이 남게되었는데요,

김우진 교수님과의 점심식사를 끝으로 우리는 다시 멜버른 시내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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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가보지 못한 페더레이션 광장에 들러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만끽하고 외국인들처럼 잔디에 앉아 쉬며 여유를 조금 느꼈어요.

그리고 각자 개인적으로 자유시간을 가졌는데요,

어느 누구는 시내를 둘러보며 필요한 것도 사고, 어느 누구는 친구도 만나고, 또 어느 누구는 우체국에 들러 편지도 보내보고, 어느 누구는 미처 일정에 없어 가보지 못한 곳도 둘러보며 각자의 시간을 보냈어요.

2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을 끝으로 우리는 공항으로 가기 전 저녁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금,

아침에 지나쳐온 그리고 전날에 방문했던, 퀸 빅토리아 나이트 마켓으로 갑니다.

어제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푸드트럭들이 즐비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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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국가인 만큼 여러 나라의 음식들이 가지각색 있었는데요,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적당히 적당한 가격에 하나씩 구매해와서 함께 나눠먹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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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잡고 먹기 전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왠?? 지나가는 외국인이 카메라를 보며 자기가 찍습니다 ㅋㅋㅋ

이건 무슨 경우인가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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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이 곳에서 즐기며 이제는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숙소에 맡겨둔 짐을 가지러 가서 우버를 불러 공항으로 가는 길이 너무나도 아쉽고 짧기만했던 거 같은 5박 7일의 일정이 끝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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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해처럼 호주의 밤도 저물어 갑니다.

언제 또 와볼 수 있을까요.  돈보다는 시간을 더 만들기 힘든 직장인이기에 이번 호주 연수는 너무나도 개인적으로도 뜻깊은 시간이었는데요,

호주 연수 후기도 마지막편입니다. 사실 요 근래 계속 호주 산불로 인해 전 세계가 떠들썩 했습니다.

우리가 갔던 그 시기에도 산불은 나고 있었지만, 지금처럼 심하지 않았었는데요.

다녀온지 얼마 안되서 그런거일까요.  눈으로 보았던 멸종위기의 코알라들과 캥거루 등 야생 동물들도 엄청나게 산불로 인해 죽었다는 소식에 너무나도 마음이 아팠어요.

얼른 산불이 꺼져 사진 속에 맑은 하늘도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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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한 비행기를 공항에서 기다리며 우리가 일주일동안 남겼던 사진들을 서로 공유하며 이야기도 나누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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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멜버른 ! 안녕, 호주 !

​우리는 그렇게 호주를 떠나,  10시간 홍콩행 비행기에 5시간 홍콩 경유, 4시간의 부산행 비행기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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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다들 오랜 비행시간과 빠듯한 일정에 피곤함이 묻어나지만, 뜻깊고 너무나도 좋은 경험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끼며 2019년도 해외연수 호주편을 마무리 합니다.

기나긴 글을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

앞으로도 이루다의 해외연수는 열려있으니 모두들 좋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시길 바래봅니다.

*이상, 남윤영 선생님의 글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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